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브랜드 페르소나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? 브랜드 페르소나는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, 브랜드의 본질, 아이덴티티 그리고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인식시켜야 할 이미지, 마지막으로 브랜드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계속해서 유지/발전해야 할 매우 핵심인데요. 대부분의 사람들(마케터)은 동종업계의 마음에 드는 대형 브랜드를 정한 후 벤치마킹이라는 명목하에 단순히 따라 하거나 거기에서 조금 바꾸는 정도로 페르소나를 정하고 있습니다.
오늘은 이런 따라 하기식의 브랜드 페르소나를 정하는 것이 아닌, 진짜 브랜브 페르소나를 찾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인 브랜드의 핵심 키워드 발견을 위한 첫번째 단계인 본질 찾기 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.
좋은 브랜드들은 어떤 질문에도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하며, 우리 다움을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. 우리 다움을 지키면서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브랜드가 좋은 브랜드이고 브랜딩이 잘 되어있는 브랜드입니다.
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다움을 찾을 수 있을까요?
■브랜드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!
우리다움을 찾으려면 브랜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합니다. 그리고 브랜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래에 질문에 대답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.
- 우리는 무엇을 파는가?
- 우리는 누구에게 파는가?
- 우리는 왜 파는가?
1. 우리는 무엇을 파는가?
우리는 무엇을 파는가에 대해 대답을 단순히 우리가 팔고 있는 상품/서비스에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따른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무엇인가? 그리고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고자 하는 목표(지향점)는 어디인가? 에 대해 생각하며 답을 찾아보는 좋은 듯합니다.
- 스타벅스는 무엇을 팔까요? 트랜디 한 대도시의 전문직 이미지와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공간과 커피 판매합니다.
- 나이키는 무엇을 팔까요? 도전정신! 그리고 나이키와 함께라면 일상=스포츠다라는 이미지를 판매합니다.
- 삼성전자는 무엇을 팔까요? 그저 좋은 제품이 아닌 "우리한테서 사는 것이 안전하다."라는 인식을 팔고 있습니다.
- 다이소는 무엇을 팔까요? 작지만 커다란 천 원의 가치를 팔고 있습니다.
2. 우리는 누구에게 파는가?
2~30대 직장인, 학생 등 구체적인 타겟을 정하기보다는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구체화해보며 답을 찾아보면 좋을 듯합니다.
- 배달의 민족은 누구에게 파는가? '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판매합니다.'
- 카카오뱅크는 누구에게 파는가? '일상 속 어떤 순간에도 은행을 만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합니다.'
- 현대카드는 누구에게 파는가? '카드혜택이 복잡하여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단순하게 혜택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판매합니다.'
- 다이소는 누구에게 파는가? '천 원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판매합니다.'
3. 우리는 왜 파는가?
우리 브랜드가 세상에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답을 찾으면 좋을 듯합니다.
- 당근마켓은 왜 파는가? '개인과 개인의 거래에서 사기를 줄이기 위해' (비대면은 이나니 대면 거래, 그리고 같은 동네 사람들이라는 유대감이 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합니다.)
- 유니클로는 왜 파는가? '고객이 요구하는 것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' (패스트 리테일링/패스트 패션)
- 다이소는 왜 파는가? '싸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유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'
이렇게 브랜드의 본질을 찾아둔다면 우리 브랜드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. 이 2가지만 잘 정리되어있어도 브랜드가 가질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확고해지죠.
3가지 질문 예시에 모두 포함된 다이소를 예를 들자면
- 해야 할 것: 천 원 또는 그에 준하는 착한 가격의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것
- 하지 말아야 할 것: 신뢰받지 못하는 상품 개발, 합리적이 않은 가격 책정
어떤가요? 브랜드의 본질을 찾는 방법이 어느 정도 감이 잡혔을까요? 다음은 브랜드 페르소나 정하기 Part.2 브랜드 키워드 찾기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뵐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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